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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리 주민들 봄철 보약 머위 수확 한창

청양닷컴 기자 입력 2021.03.22 14:10 수정 2021.03.22 02:10

ⓒ 청양백제신문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이 환절기 보약 머위 수확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다.
남천리 머위는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나 꽃까지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뛰어나 데쳐서 쌈을 싸먹거나 무침나물로 사용하고 장아찌를 담기도 한다. 꽃을 데쳐 먹거나 튀겨 먹는 재미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머위 잎과 뿌리는 편두통, 위궤양, 천식에 좋고 염증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섬유질이 많아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해 숙변 제거에 도움이 되고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준다.
남천리 주민들의 머위 재배법은 다른 지역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보통은 봄철에 종자 뿌리를 심어 이듬해 봄 수확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전년도 6월 종자 뿌리를 채취해 저온저장을 했다가 9월에 하우스에 심는다. 이렇게 하면 11~12월 1차 수확과 월동 후 3월~5월까지 2차 수확이 가능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다.
새울농장 이주기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은 청청환경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을 모아 웰빙 머위를 생산하고 있다”며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쌉싸름한 머위를 곁들이면 즐겁고 행복한 식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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