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백제신문 |
|
가남초등학교(교장 김지석)는 22일 가람관에서 학부모 청렴지킴이 청·바·지(청렴을 바라는 지킴이들의 모임)와 바른 인성이 함께 하는 ‘아나바다 시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물건을 재활용하는 절약 정신을 배우고 나눔의 실천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가남초 학생회와 또래상담 동아리가 행사의 주축이 되었고, 학부모 청렴지킴이 모임인 청·바·지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하고 넉넉한 바자회를 열 수 있었다.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의류, 신발, 장난감 등을 모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매년 실시되는 아나바다 축제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물건을 기부한 학생에게 쿠폰을 지급하여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학부모님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떡볶이, 어묵, 초콜릿바나나, 군밤이나 교사들이 만든 팝콘, 와플, 솜사탕을 쿠폰으로 교환해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힘을 합해 조금씩 모아진 물건들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5학년 이다솔 학생은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물자를 아껴 쓰고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아나바다 정신(아껴 쓰기, 나눠 쓰기, 바꿔 쓰기, 다시 쓰기)을 실천하는 장이 되었기를 바라며 바른 품성 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으리라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희망2018 나눔 캠페인’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