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남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인석)가 곤포사일리지를 활용, 눈사람을 만들어 삭막한 겨울 농촌풍경을 화사한 분위기로 바꿨다.
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끝난 들녘에 흔히 볼 수 있는 볏짚을 말아놓은 곤포사일리지를 이용, 청양군 미술협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18쌍의 눈사람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얀 곤포사일리지에 눈, 코, 입을 그려 생명을 불어넣은 눈사람은 남양면 주요 도로변에 배치돼 방문객 및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운 겨울 따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인석 주민자치위원장은 “눈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로 어릴 적 향수를 느낄 수 있고,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에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