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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 ‘추모제’ 봉행

이선영 기자 입력 2013.04.18 12:24 수정 2013.04.18 12:24

ⓒ (주)백제신문

청양군은 지난 13일 모덕사(청양군 목면 소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거의 제107주년 기념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번 추모제에는 박정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석화 청양군수, 김현국 청양군의회 의장, 소사영 모덕회장, 유족을 비롯해 각급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420여명이 참석했다. 헌관에 이석화 청양군수, 모덕회 소사영 도유사의 행장낭독, 김현국 청양군의회 의장의 추모사와 면암찬가, 내빈들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는 조선말기 대학자이며 의병장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살신성인한 면암 최익현선생의 일제침략에 대항하는 독립정신과 충정을 다하는 높은 뜻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4월 13일 청양군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모덕사는 면암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움에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간우공극 모경숙덕 艱虞孔棘 慕卿宿德)의 문구중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해 ‘모덕사’라 했으며, 1984. 5. 17일자로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됐다.

특히, 청양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모덕사는 성충사(영정이 보관되어 있는 영당), 고택(안채, 영모제, 중화당으로 구성), 대의관(유물전시관), 춘추각(서책, 서간문 등을 보관하는 장서각, 제사용 집기 등을 보관하는 제기실 성격의 건물)이 있고, 대의관에는 9종 128정의 유물관이 전시되어 있으며, 춘추각에는 서책 4,023권과 서찰 1,974점이 보관되어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제2회 대한민국 면암서화공모대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 공모전은 최익현 선생의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문화예술을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시작됐으며, 696점이 출품되어 대상 일반부1, 학생부3, 우수상 일반부4, 학생부6, 삼체상 일반부30, 특선 일반부44, 학생부27, 입선 일반부175, 학생부201명이 수상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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