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주년 운곡면 3·1만세운동 기념 제향식이 지난 9일 운곡면사무소 광장 기념비 앞에서 이석화 청양군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이석화 청양군수 ,아헌관에 이종경 홍성보훈지청장, 종헌관에 유족회장인 윤주섭씨가 맡아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제향은 2012년 공식적인 유족회 설립 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행사로 많은 유족과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운곡면독립만세운동은청양군에서는최초로일어난독립만세운동으로, 1919년 4월 6일 주민 600여명이 면내 모든 산에 올라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후 약 95명이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태형에 처해지는 등 일제 경찰의 모진 고초를 겪은 항일운동이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