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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지방자치

사회단체보조금 형평성 ‘도마 위’

백제신문 기자 입력 2013.04.11 14:19 수정 2013.04.11 02:19

입맛대로 편중된 예산집행 '허세내기식' 지적…후폭풍 우려

ⓒ (주)백제신문
단체간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면서 태안군 사회단체보조금 집행에 대한 주민들의 질타가 뜨겁다. 일부에선 보조금심의위원의 자질논란까지 도마에 오르며 ‘허세내기식’ 예산 편성이라는 분석이다.

군과 사회단체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연 부군수ㆍ이하 위원회)는 지난해보다 지원 단체 수를 줄이고, 예산지원을 삭감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실제 써야할 곳보다는 심의위원들의 입맛에 맞는 이른바 편중된 예산집행이라는 주민 의견이 분분한 것.

실제로 한 단체장은 “모 심의위원과 사이가 좋지 않아 심사결과 몇 년째 고배를 마시고 있다”며 “고정적 심의위원들은 물갈이를 통해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한 주민은 “이들 대부분이 지역사회 통념에만 사로잡혀 당장 시급하고, 신선한 사업이라 할지라도 지원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심사위원들의 자격에 대한 자질논란을 언급했다.

또 다른 단체장도 “모 명분 없는 단체에는 팍팍 쓰면서 세가 약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단체장이 포함된 단체에는 에누리 없이 삭감된 예산만이 쥐여진다”며 아쉬움을 호소했다.

한편, 위원회를 거쳐 보조금을 받게 된 태안군 사회단체는 모두 28곳. 지원규모는 총 976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332만원이 줄어든 액수다. 공모에 지원한 41개 단체 중 13개 단체가 선정대상에서 밀려났다.

태안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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