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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벚꽃축제는 어디?

이인식 기자 입력 2013.04.11 13:57 수정 2013.04.11 01:57

‘주산벚꽃축제’개최 … 보령댐 인근 6㎞ 벚꽃길 장관

ⓒ (주)백제신문


보령의 주산벚꽃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충남 보령은 우리나라 중심부근에 위치하지만 해안성기후로 인해 강원도 춘천보다도 벚꽃개화시기가 늦다.
보령의 ‘주산벚꽃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제주도의 한림공원 벚꽃축제가 시작되고 한달여 늦게 개최되는 것이다.

기상청의 2013년 벚꽃 개화시기 예상 분포도에서도 충남 서해안지역은 4월 9일 예정인 서울의 벚꽃 개화시기 보다 늦고 강원도의 강릉(4월 5일)이나 춘천(4월 12일) 보다도 늦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시기를 놓쳐 벚꽃구경을 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벚꽃축제가 열리는 충남 보령으로 떠나 보는게 좋겠다. 그래야 봄이 지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보령은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주꾸미 등 봄 해산물도 풍부해 봄꽃여행과 함께 먹을거리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올해로 아홉 번째로 벚꽃축제가 개최되는 주산벚꽃길은 주산면 소재 주산초등학교에서부터 보령댐 입구까지 약 6km 구간에 펼쳐지며, 20여년된 왕벚나무 2,000 그루의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길 인근에는 시인과 문학인의 문학비 120여기가 세워져 있는 ‘시와 숲길공원’이 있어 시를 읽으면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주산면 소재지에는 주산한우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이곳 주산에서 생산된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주산 벚꽃축제가 서해안 지역의 대표 벚꽃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장에 방문해 보령댐의 경치와 벚꽃의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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